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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아동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책 읽을 권리를 향상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특별한도서」를 제작하여 전국 시각장애아동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별한도서」는 점자, 큰글자, 음성과 촉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촉각’ 부분은 키트를 통해 입체감 있는 실제 모형을 만들어 물체의 직접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제작 단가가 높아 쉽게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하트-하트재단은 ‘국악기’를 리뉴얼하여 세계적으로 한국의 악기를 소개할 수 있는 도서를 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제작하던 도서들은 한국어로만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이번 제작한 도서는 영문 점자와 묵자를 추가하여 전 세계의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정말 「특별한도서」를 제작했습니다.
영문 점자 번역과 감수 작업과 더불어 인쇄하는 과정에서도 한글과 영문이 함께하는 형태로 제작을 시도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보니 깊은 고민과 수많은 회의를 통해 도서를 제작하였습니다.
제작하며 생각 외의 상황이 발생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그 어디에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도서는 태평소, 거문고, 해금, 편종, 장구 총 5종의 국악기 키트를 제작한 뒤 책에 부착하여, 손끝으로 생생하게 악기를 느껴볼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통해 직접 연주한 영상을 QR코드로 삽입하여 악기의 생김새와 함께 악기의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악기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도서는 총 500권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내용으로 리뉴얼된 「특별한도서-국악기」는 인쇄 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완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권, 한 권 도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감동 실화도 들려왔는데요.
바로 임직원 중 한 분의 아버님이 실제 시각장애인이신데, 자녀가 만든 도서를 함께 읽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리로는 알 수 있지만 악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랐던 아버님께서 점자로 글씨를 읽고 손끝으로 악기를 느끼며 정말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셨다는 따뜻한 연말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제작된 「특별한도서-국악기」 500권은 전문가 검수 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일반학교에도 배포되어 특수학급 아동 및 느릭학습자를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하며 장애인식개선교육자료로 활용됩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학습자료를 개발하여 시각장애아동의 교육환경개선과 다양한 경험의 제공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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