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은 지구촌 빈곤퇴치기여금사업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린디, 음트와라 지역에서 트라코마 예방 및 치료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세계 3대 트라코마 발병 국가 중 하나이며, 그 중 린디, 음트와라 지역은 탄자니아에서도 트라코마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트라코마란, 열악한 위생환경을 지닌 개발도상국가에서 많이 발병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감염성 안질환입니다. 또한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이 감염되면 가족 모두가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트하트재단에서는 트라코마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S.A.F.E 전략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생적인 환경은 트라코마 퇴치를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 백명의 아동이 사용하고 있는 학교 화장실은 트라코마 감염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트라코마의 매개체 중 하나인 파리는 냄새가 나거나 깨끗하지 않은 환경에서 쉽게 번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고 깨끗한 화장실은 파리의 접근을 줄여 아동들의 트라코마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장실 이름이 왜 V.I.P냐구요??
V.I.P는 ‘Ventilated Improved Pit’ 의 약자로 통풍시설이 설치된 화장실을 의미합니다. 파리나 악취가 들끓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풍시설을 통해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화장실 구조입니다. V.I.P 화장실을 사용하는 탄자니아 아이들이 스스로 'Very Important Person' 임을 깨달았으면 하는 하트하트재단의 소망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학교에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학교 뿐 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구덩이를 파고 벽돌을 쌓는 데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마을 사람들의 인식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공사가 어떤 순서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자니아 린디, 음트와라 지역 내 화장실 개선이 시급한 학교 총 10개교를 선정하여 6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8월 말 경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곧 공사가 완료되면 달라진 화장실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하트하트재단 탄자니아 지부는 ‘천원의 기적’이 만드는 지구촌 빈곤퇴치기여금을 통해 탄자니아 린디, 음트와라 지역의 트라코마 퇴치 및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라코마 수술캠프 및 수술의 양성, 교사 위생교육 등을 제공하며, 특히 위생환경개선의 일환인 화장실개선활동을 통해 트라코마퇴치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