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은 열악한 식수시설과 위생환경으로 인해 설사와 같은 수인성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2019년과 2020년에 탄자니아 린디 주의 학교와 보건소에 총 35개의 식수시설과 11개의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지역사회에 설치한 식수·위생시설들을 아이들과 주민들이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지난 4월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든 시설들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설치된 식수·위생시설과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설치된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관리 체계를 만들어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각 학교와 보건소 위원회가 시설의 유지보수를 위해 관리비를 걷기도 하고,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수시설 관리비를 마련해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각 위원회가 회계 담당자를 뽑아 주기적으로 유지관리비용을 위원회와 공유하며 투명하게 유지보수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안내했습니다.

Ruhokwe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식수시설 설치 덕분에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손을 씻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등 편리하게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도 깨끗한 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함께 자금을 모아 지역 주민들이 충분히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물탱크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udi 마을의 지역주민인 Omari(여, 36세)는 매일 6km를 걸어 물을 길어 와야 했었지만, 하트-하트재단이 지어준 식수시설을 통해 쉽게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어 가족들을 돌보고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탄자니아 주민들 스스로가 설치된 식수·위생시설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방문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탄자니아 주민들이 스스로 깨끗한 물과 위생인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하트-하트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탄자니아 린디 주에서 식수위생 개선을 통한 수인성 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