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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감동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밤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첨부파일 : 등록일 : 2007-11-27 00:00:00 조회수 : 9359

 

지난 11월 23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울려퍼진 아름다운 음악 소리, 들으셨나요?

겨울비가 거리를 촉촉하게 적시던 그 날,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 관악단으로서, 2006년 창단한 이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팝음악이나 가요를 넘어서 정통 클래식까지 도전하여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연주회에 못 오신 분들은 물론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하여, 11월 23일 제2회 정기연주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세라믹팔레스홀에서는 벌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좌석권 교환처는 기본이고, 꽃다발과 물품 보관소와 공연 후 관객 한분 한분께 드릴 예쁜 포인세티아까지...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로 진행된 '사랑의 포인세티아'는 정말 너무 예뻐서 공연장을 환하게 물들였답니다.

 
이번 연주회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더욱 힘을 주었던 특별한 손님이 있었는데요, 바로 연기자 하희라씨입니다. 발달장애 연주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한 명씩 악수도 나누며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희라씨의 격려에 힘을 얻어서였을까요? 이 날 공연은 유독 힘차고 멋있었습니다~
하희라씨,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셨고^^ 천사같은 미소로 아이들을 대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가 보여준 이번 연주회에는 씨네마 천국, 렛잇비 등 부드러운 팝음악을 비롯하여 경기병 서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까지 연주하여 놀랍게 향상된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트럼본 수석으로 활동 중인 정희석씨와의 협연하고 2부에서는 WMN 전국 학생콩쿠르에서 특상을 수상한 발달장애 이성민(19세) 군이 Dreams of Heaven을 색소폰 협연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클래식을 향한 도전은, 모두들 무모하다고 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려는 이들의 의지와 다름없습니다. 평소 그렇게 천방지축인 아이들도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자'고 하면 고개를 흔드며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곤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오늘의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제2회 정기연주회를 향해 달려온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희가 바로 오늘의 히어로(hero) 라고.
 
모든 공연 순서가 끝나고, 그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홀 입구에서 나누어드린 빠알간 포인세티아를 받은 관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였습니다.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아프고 지친 사람들을 찾아가 음악으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듯, 소외되기 쉬운 장애 아동들에게 그 사랑과 관심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로 진행된 '사랑의 포인세티아 나눔 행사'를 통해 돌아가시는 걸음 걸음 마음속에 짙은 여운을 더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우리는 피를 나눈 가족이 되었습니다 
티벳 부당샹의 수도꼭지 다섯개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