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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모금후기 2020-05-27 13:12

• 혼자서는 똑바로 걷기가 어려운 캄보디아의 피어롬

  캄보디아 씨엡립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지역에 살고 있는 피어롬. 피어롬이 6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사시로 판정받았지만, 수술을 미루다 2018년 앙코르어린이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먼 거리의 병원을 갈 수 없어 치료가 병행되지 못해 시력은 점점 더 떨어졌고, 혼자서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은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농사일이나 물고기를 팔러 시장에 가면 혼자 남겨진 피어롬은 어두운 방 안에서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공부를 하곤 했습니다.

• '후원자님! 저 이제 중학교에 다녀요!'

  하트하트재단이 처음 집에 방문했을 때, 아동은 '제 눈이 이렇게 안 좋은데, 중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에 가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던 피어롬. 하트하트재단은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1차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중학교에 올라가는 피어롬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생필품과 학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첫 만남 때 눈물을 흘리던 피어롬은 새 가방과 학용품을 보며 그 어느 때 보다 기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린이앙코르병원을 통해 시력교정 진행 중에 있었던 피어롬은 사시와 저시력 치료를 마치고 선명해진 눈에 밝은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점차 더 좋아지는 시력으로 피어롬과 어머니는 하루하루 행복한 날을 보내며 또래 친구들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후원자분들이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은 피어롬 뿐만 아니라, 안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의 5명의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되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캄보디아 피어롬과 안질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신 후원자님께 다신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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