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을 받은 후에도 회복 되지 않은 시력

처음 흠한(캄보디아, 17세)을 만나러 가는 길,  한 쪽 벽이 없는 집에서 흠한은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과묵하지만 상냥하고 시간이 지나며 장난도 치던 흠한에게 눈에 대해서 자세히 묻자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상황에도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이 회복되지 않고 여전히 통증도 계속 되고 있는 상황.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흠한의 고민이 깊어져 갔습니다.

지난 흠한 이야기 보러가기 ☞

# 흠한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

흠한은 여러분들의 후원을 통해 다시 한 번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흠한은 시엠립 주립병원과 앙코르 어린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수술 부위와 나빠지기 시작한 다른 쪽 눈을 검진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교정용 안경을 받은 흠한과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소망과 기쁨이 피어났습니다.

# 흠한에게 다채로운 세상을 선물한 후원자님!

흠한은 이제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집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습니다. 또렷하게 보이는 길과 주변의 풍경은 소년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 지원을 받은 흠한은 진심을 가득 담아 계속해서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감사드려요! 세상이 이토록 하나하나 분명한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걸 알게 돼서 정말 기뻐요!”

흠한과 같이 어려움에 처한 실명위기 아동들에게 후원자님의 사랑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자님의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흠한의 세상이 알록달록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출처 : 하트-하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