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지구상에서 생물성이 가장 다양한 곳이기에, 울창한 밀림과 드넓은 강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아마존 지역에도 

빈민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마존 빈민가 아동·청소년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유입되는 마약 코카인의 70% 이상이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각 가정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유형으로 마약 생산조직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검은돈이 성행하고, 범죄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행하는 인권유린, 폭력, 살인 등의 범죄가 난무하는 것이 

아마존의 어두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의지는 

이미 잃은 지 오래되었고,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쓸쓸한 아마존의 현실 속에도 

‘굿 프렌즈(친구의 집) 기숙사’라는 희망이 존재합니다. 

굿 프렌즈 기숙사는 아마존 빈민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식주를 전적으로 지원하여 

미래 아마존 리더를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하트-하트 재단은 굿프렌즈 기숙사를 후원함으로써 

2022년도에 크게 2가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첫째로는 아마존 빈민촌 아동·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의식주 유지입니다. 

특히 22년 1월에 굿프렌즈가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며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해졌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육로가 없어 모든 물자가 항공으로 공급되고, 

팬데믹 이후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생활비용을 

지출하게 되어 물가 상승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22년도에는 유난히 우기가 길어 아마존 강이 범람하였고, 

강 수위가 올라가며 이동 수단인 뱃삯도 터무니없이 올라,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교통비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아마존의 특수적인 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트-하트 재단의 정기적인 후원은 기숙사 아이들의 

안정적인 의식주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아마존 빈민촌 아동청소년의 

  교육의 질 및 학업 성취도 상승입니다. 

하트-하트 재단의 후원 도움을 통해 굿 프렌즈 기숙사에서는 

매 학기 음악, 미술, 영어, 한국어, 

포루투칼어, 문학, 스포츠 등  다양한 학문의 

교사들을 초청하여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높아졌으며, 

실제로 2022년 하반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업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산학교에 다니는 자이르 형제와, 

간호학교에 다니는 비비아나 자매는, 

꿈이 없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범람하는 아마존의 강과, 

마약재배지인 아마존의 삶,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교육에 반대하는 가정 환경 등, 굿프렌즈 공동체가 

끊임없이 맞서야 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런 낙심 가운데서도 하트-하트재단의 후원으로 성장하는 

아이들 가운데 아마존의 미래 지도자, 리더들이 배출되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