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9일(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하트 투 하트 콘서트(HEART to HEART CONCERT)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연 전부터 관람 신청을 희망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연에 대한 문의가 물밀 듯이 쇄도하며 약 2,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을 신청하였는데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대한 대중들의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김용배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1부 공연은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의 수상자들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금상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군의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6번> 무대로 1부 공연의 막을 올리고, 이어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 그리고 ‘하트하트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준형 군의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협연 무대를 선보이며 1부를 마무리하였는데요! 세 곡 모두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극찬을 받았습니다.
인터미션 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단원들과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과 함께 2부가 시작되었는데요!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긴 단원들의 솔직하면서도 재치있는 답변과 모습에서 관객들의 유쾌한 웃음을, 부모님들의 서사가 담긴 스토리와 진솔한 인터뷰 등을 통해 관객들의 감동적인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연주와 함께 2부 공연의 막을 힘차게 올리며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몰입도를 확 높여주었습니다. 2부에서는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 교수와 테너 최원휘 부부가 함께해주셨는데요. 소프라노 홍혜란 교수가 연주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中 ‘울게하소서’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테너 최원휘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中 ‘여자의 마음’에서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곡으로 흥겨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 뉴턴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무대를 본 후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1번 <거인(Titan)> 1악장 연주로 마지막을 장식하였는데요. 말러 교향곡은 다양한 악기 사용과 변화무쌍한 흐름, 긴 호흡으로 굉장히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곡으로 유명합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정기연주회를 위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수천번의 연습과 도전을 통해 인내와 끈기를 배우고, 함께하는 삶을 통해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연주하기 어려운 말러 교향곡에 도전하였는데요. 어려운 곡인 만큼 연습을 할 때마다 매 순간 순간이 도전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본 공연에서는 지휘자와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호흡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하였습니다.
2023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하트 투 하트 콘서트」를 위해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에도 활발히 이어질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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