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네팔 등 24개 회원국들이 지적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균등한 권리보장을 위해 학술, 문화, 복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격년으로 모여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대회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제주도에서 제20회 아시아지적장애가 개최되어 제주도립무용단과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의 무대에 이어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탤런트 정성경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연주한 곡은 경기병서곡(Light Cavalry Overture) 등 총 5곡을 연주하였는데요. 특별히 트럼펫 이한결 단원의 솔로 협연으로 아랑훼즈 협주곡이 연주될 때 청중들이 숨죽여 음 하나하나를 귀담아 듣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뜨거운 환호로 앵콜까지 연주가 이어졌으며, 이 공연의 감동은 자신이 가진 장애를 뛰어넘어 정상수준의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두에게 격려가 되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온 Pruboyo Solek라는  한 의사분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같이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람과 기쁨을 감출 수 없으며, 훌륭한 연주를 선사해 주어 무척 감사하다. 내년 2월 즈음에 오케스트라를 직접 방문하여 만나고 싶다’라며 공연 후 소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