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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여러분 덕분에 우리 가족에게도 행복이 생겼어요.
첨부파일 : 등록일 : 2014-11-25 00:00:00 조회수 : 9536

트라코마로 실명한 아버지와 매일 구걸을 하러 다니던 탄자니아 소년, 라시드를 기억하시나요?


트라코마로 시력을 잃어 자신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아빠를 위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구걸을 했어야 했습니다. 당시 아빠에게 전염되어 라시드도 트라코마에 감염된 상태였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트라코마는 라시드의 가족을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라시드의 엄마, 아미나 아주머니는 오늘도 눈을 찔러대는 눈썹 때문에 연신 눈을 깜박입니다.

트라코마로 인해 벌써 2년 넘게 고통을 겪고 있는 아주머니, 트라코마 때문에 남편은 이미 실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주머니는 곧 자신도 실명이 되어버릴까 겁이 나지만 트라코마 수술을 받는 것이 더 망설여집니다.

동네 무당이 아주머니가 트라코마 수술을 받으면 아들, 라시드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은 점점 아파오고, 자신마저 실명이 된다면 혼자 남게 될 아들 걱정에 아주머니는 몇 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의 끈질긴 권유와, 가족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설득 끝에 아주머니는 마침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드디어 수술캠프 날, 아주머니는 굳게 마음을 먹고 수술캠프 장소에 찾아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의 검진을 받고, 긴장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아주머니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수술은 금방 끝났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한 달 가량이 지난 어느 날, 하트하트 탄자니아 지부에 한 통의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바로 아미나 아주머니가 보건소 의사선생님의 전화기를 빌려 전화를 건 것이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아들 라시드는 건강하게 학교를 잘 다니고 있고, 눈도 아프지 않다며 거듭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습니다.

사후 관리를 위해 찾아간 아주머니네 집.

수술을 받은 눈이 잘 아물 수 있도록 의사선생님이 다시 한 번 검사를 하고 안연고를 드렸답니다. 아미나 아주머니는 마침내 트라코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밝아진 눈만큼이나 밝아진 아주머니의 미소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출처 :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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