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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품에서 만난 세번째 아이, 건이 작성자 :
첨부파일 : 등록일 : 2008-10-17 00:00:00 조회수 :

 

2007년 10월 4일은 건이가 태어난 날입니다.
10월에 태어난 건이(11개월, 가명, 남)는 25주, 0.84k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입니다. 모든 부모에게 자식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지만, 이들 부부에게 건이는 정말 특별합니다. 결혼 후 2번의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고 5년만에 가지게 된 건이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른둥이로 태어나 엄마 품에 안기지도 못한 체, 미숙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고 감염과 폐혈증으로 몇번이나 죽을 고비까지 넘기기도 했습니다.

체중이 회복되면서 기쁜 마음으로 퇴원했지만, 다시 두강내 출혈로 다시 병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출혈치료를 위해 시작된 션트 수술... 이 수술로 건이의 작은 머리엔 흉한 수술자국까지 생겼습니다.
남보다 빨리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지만, 건이의 발달시계는 길어지는 병원생활의 시간만큼 늦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 4일은 건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생일입니다.
지난 4일은 건이의 첫 생일날 이었습니다. 요근래 호전을 보이는 건이의 상태를 보며 첫 생일 만이라도 병원에서 보내게 하고 싶지 않은 욕심에, 양해를 구해 2일날 임시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박한 생일상에 가족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 첫 생일을 기념해 보고 싶었지만, 전날 갑자기 오르기 시작한 건이의 체온과 폐렴증세로 온 가족이 밤을 지새우며 가슴을 졸였습니다. 결국 건이는 그 다음날 일찍 병원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 다른 아이들은 돌을 맞이해 앉기도 하고, 엄마와 눈도 마주치곤 하는데... 우리 건이는 아직 눈맞춤도 하지 못해요. 나를 알아 보지도 못하는 것만 같고... 아주 가끔 작은 목소리로 옹알이를 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요? "
전화기 속, 어머님의 잠긴 목소리에서 아픈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답답함과 자책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구토증세와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건이는 션트 수술로 인한 뇌척수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관찰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배출이 원활해 질때까지 몇번이고 입퇴원을 반복해야만 하는데, 지금의 상태라면 션트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이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계속되는 건이의 입퇴원 반복과 쌓여가는 병원비, 그리고 생활고로 힘겨운 삶의 무게로 다고오고 있는 부부... 이 부부와 건이를 위해서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세 가족이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태어나  힘든 일만 잔뜩 겪었던 건이가 내년 2009년 10월에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생일을 맞이하길 소원합니다.

사업실패와 파산으로 에어컨서비스 기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 건이 어버님은 월 80만원의 수입이 전부입니다. 이 마저도 월세비용과 병원 자부담비를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일거리가 없어져 다른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건이를 위한 여러분의 기저귀와 분유 지원을 기다립니다.  [ 문의 02) 430-2000(내선 106) 저소득가족지원팀 ]

* 후원계좌, 우리은행 163-360255-13-002(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성함옆에 (건이)라고 기재해 주세요.
기부하신 후원금은 법인세법 제 18조와 소득세법 제34조에 의해 연말정산시 세금공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출처 하트-하트재단>
행복을 꿈꾸는 아기 주영이, '심장이 아파요' 
이른둥이 성호의 행복을 위한 숨고르기